첫 민간 위원장에 장인진 서울대병원 교수
민간 공동위원장 도입·첨단바이오 강화…4기 바이오특위 출범
국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바이오특별위원회가 민간 공동위원장 체제를 도입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인 첨단바이오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오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4기 바이오특위를 출범하고 14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바이오특위는 과기자문회의 산하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범부처 바이오 연구개발 정책을 총괄·조정한다.

이번 바이오특위는 민간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정부·민간 공동위원장 체제를 처음 적용한다.

첫 민간 위원장으로는 장인진 서울대병원 교수를 위촉했다.

이외에도 산학연 전문가 14명을 민간 위원으로 새로 위촉했으며, 첨단바이오 분야 전문가를 대거 포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번 바이오특위부터는 기존 수행해오던 정책 심의 기능에 추가로 첨단바이오 분야 관련 정책과 범부처 전략 로드맵을 논의한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오 연구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한 생명연구자원법 개정 추진 등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시행계획'이 논의됐다.

또 필수의료, 백신 등 보건안보 관련 연구 지원과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 등 과제를 담은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도 논의됐다.

이 계획은 4월 중 과기자문회의 심의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