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 중아공·콩고에 마인드교육 도입 추진
국제 비정부기구(NGO)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과 콩고에서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한 마인드 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중아공 수도 방기 대통령궁에서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대통령과 면담하며 마인드 교육 도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IYF 측은 투아데라 대통령이 "마인드 교육은 성과로 이미 입증된 교육"이라며 면담에 배석한 국무부 장관에게 업무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중아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에는 투아데라 대통령을 비롯해 총리, 정부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인드 교육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방기 시내 약 4만㎡ 부지에 들어선다.

이에 앞서 이달 14일(현지시간)에는 콩고 브라자빌 대통령 관저에서 드니 사수 응게소 대통령과 만나 콩고에서 마인드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공감대를 이뤘다.

콩고 정부는 교육센터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 초청으로 2주간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코트디부아르,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6개국을 방문한 박 목사는 에티오피아 국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개발도상국 등에서 청소년교육을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아공 방기대 명예교육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

마인드 교육은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 폭력 등에 노출된 개발도상국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갖도록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사고력과 자제력 향상법, 대인 교류법 등을 안내한다.

IYF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의 국가에서 공교육에 마인드 교육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청소년센터 건립과 운영 등도 추진하는 등 마인드 교육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