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만 24세까지 생리용품 지원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생리용품 지원 대상 연령을 만 24세까지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2019년 서울 자치구 최초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를 제정해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시설 등 총 28곳에 생리대 보관함 177여개를 설치하고 생리대를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작년에는 조례를 개정해 기존에 만 11세∼만 18세였던 지원 대상을 만 9세∼만 24세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를 포함한 중·고등학교, 청소년시설 등 관내 기관 35곳에 생리대 보관함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단법인 따뜻한마음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에서 5억9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며, 따뜻한마음은 생리용품 보관함을 설치하고 비치한 생리용품을 관리한다.

희망하는 학교에는 각 학급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성 인지 감수성 교육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