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에 16m 높이 해운대 타워·구남로는 엑스포 정원 조성
해운대해수욕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로 달아오른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해운대해수욕장이 엑스포 유치 열기로 채워진다.

24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이달 말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높이 16m에 달하는 해운대 타워가 설치된다.

해운대 타워 대형스크린에는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실사단이 부산을 찾는 다음 달 4일~7일 오후 9시에는 엑스포타워에서 7분간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해운대해수욕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로 달아오른다
구는 실사단이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숙박하는 만큼 해운대해수욕장을 엑스포 유치 열기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백사장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로고 모양을 본뜬 가로 20m, 세로 20m 크기 대형 미로와 엑스포 상징물을 주제로 한 모래조각 작품도 설치될 예정이다.

7m 높이의 모래 작품인 '엑스포 전망대'에 올라서면 해운대해수욕장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수욕장으로 가는 주요 길목인 구남로에는 엑스포 해운대 정원이 조성된다.

정원에는 에펠탑과 관람차 등 역대 엑스포 상징물이 봄꽃과 함께 들어선다.

구는 5월 열리는 해운대 모래 축제 주제도 '2030 미래를 향한 엑스포 모래바다'로 정하고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