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 내년 말까지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충남 보령시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이 내년 말까지 설치된다.

시는 환경부의 관련 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정돼 국비 84억원 등 120억원을 들여 국내 단일 면 중 가장 많은 축산분뇨가 나오는 천북면 일원에 1천500㎡ 규모의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남도,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고등기술연구원, 아주자동차대학, 관련 기업 등 다양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연간 약 200t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

청정수소 생산시설에는 바이오가스의 순도를 높이는 고질화 설비, 수소 개질 설비, 수소 저장·운송설비 등이 설치된다.

김동일 시장은 "석탄 화력 등 지역의 에너지전환 위기를 기회로 삼아 탄소중립, 녹색성장 사업들을 통해 전국을 선도하는 에너지 그린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