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결승전 미국 시청자 수 450만명…MLB PS에 버금가는 수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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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청률은 오전인데도 세대 평균 시청률 42.4%
일본의 우승으로 끝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 시청률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과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23일(한국시간) 전날 미국 케이블 채널 폭스 스포츠1(FS1)을 통해 중계된 미국과 일본의 WBC 결승전 평균 시청자가 44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폭스 방송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푸에르토리코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2017년 WBC 결승 때 시청자 수 229만명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올해 WBC 결승전은 전날 오후에 방영된 NBC 방송의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527만명), CBS 방송의 수사물 'FBI'(471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NBC와 CBS는 지상파 방송사다.
케이블 채널인데도 지상파 폭스 방송의 '911: Lone Star'(360만명)보다도 많은 시청자가 WBC 결승전을 지켜봐 폭스 방송 측이 머쓱해졌다.
폭스 방송의 스페인어 스포츠전문채널인 폭스 데포르테스도 66만4천명의 시청자를 모아 폭스 두 채널로 결승전을 지켜본 전체 시청자는 514만명이나 된다.
이 시대 야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당대 최고의 타자이자 '캡틴 아메리카'인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의 영화보다도 더욱 드라마틱한 마지막 대결 장면을 포함해 결승전 막판 15분간 시청자 수는 65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WBC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더욱 끌어 올리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일한 국가대항전으로서 위상을 조금씩 높여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가 대항전의 특성상 '야구 종가'를 자부하는 미국이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경기라 미국 국민이 애국심을 발휘해 시청자 수의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이번 결승전 시청자 수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시리즈보다 많았고, 다음 무대인 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버금가는 수치라고 소개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간토 지방을 기준으로 평일 오전인데도 WBC 결승전 세대 평균 시청률이 42.4%를 찍었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에는 시청률이 46%로 치솟았고, 긴급 편성한 결승전 재방송 시청률도 22.2%에 달했다.
WBC 7전 전승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일본 경기는 일본 내에서 모두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해 엄청난 열기를 반영했다.
올해 WBC의 명실상부한 최우수선수(MVP)인 오타니의 바람처럼 야구가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미국 온라인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과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23일(한국시간) 전날 미국 케이블 채널 폭스 스포츠1(FS1)을 통해 중계된 미국과 일본의 WBC 결승전 평균 시청자가 44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폭스 방송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푸에르토리코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2017년 WBC 결승 때 시청자 수 229만명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올해 WBC 결승전은 전날 오후에 방영된 NBC 방송의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527만명), CBS 방송의 수사물 'FBI'(471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NBC와 CBS는 지상파 방송사다.
케이블 채널인데도 지상파 폭스 방송의 '911: Lone Star'(360만명)보다도 많은 시청자가 WBC 결승전을 지켜봐 폭스 방송 측이 머쓱해졌다.
폭스 방송의 스페인어 스포츠전문채널인 폭스 데포르테스도 66만4천명의 시청자를 모아 폭스 두 채널로 결승전을 지켜본 전체 시청자는 514만명이나 된다.
이 시대 야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당대 최고의 타자이자 '캡틴 아메리카'인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의 영화보다도 더욱 드라마틱한 마지막 대결 장면을 포함해 결승전 막판 15분간 시청자 수는 65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WBC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더욱 끌어 올리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일한 국가대항전으로서 위상을 조금씩 높여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가 대항전의 특성상 '야구 종가'를 자부하는 미국이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경기라 미국 국민이 애국심을 발휘해 시청자 수의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이번 결승전 시청자 수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시리즈보다 많았고, 다음 무대인 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버금가는 수치라고 소개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간토 지방을 기준으로 평일 오전인데도 WBC 결승전 세대 평균 시청률이 42.4%를 찍었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에는 시청률이 46%로 치솟았고, 긴급 편성한 결승전 재방송 시청률도 22.2%에 달했다.
WBC 7전 전승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일본 경기는 일본 내에서 모두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해 엄청난 열기를 반영했다.
올해 WBC의 명실상부한 최우수선수(MVP)인 오타니의 바람처럼 야구가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