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시장 "지역산업 위기 대응 등 정부 적극 협조·지원을"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계획 용역 지역여론 수렴 간담회 개최
장성광업소 2024년 폐광…태백시, 대응 발걸음 가속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에 대응하는 강원 태백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때 45개 탄광이 있던 국내 최대 탄광지역의 마지막 탄광인 장성광업소는 2024년 폐광할 예정이다.

이처럼 많은 탄광이 석탄산업 사양화로 폐광했지만, 장성광업소는 태백지역 경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폐광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규모도 엄청날 것으로 우려된다.

2022년 탄광지역 폐광 대응 연구용역 보고서는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규모를 시 투입 예산 연간 930억원 감소, 876명 실업 등으로 분석했다.

연간 투입 예산 감소액 930억원은 시의 2022년 당초 예산 3천647억원의 26%, 자체 수입 473억원의 197%에 해당한다.

장성광업소 2024년 폐광…태백시, 대응 발걸음 가속
이에 이상호 시장은 지난 22일 이철규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장성광업소 부지 매입비 국비 지원, 폐광과 동시 광해복구사업 추진 등 지역산업 위기 대응 방안을 건의했다.

이어 장성광업소 부지에 핵심 광물 국가산업단지·대학교 부지·스포츠 단지·주거 단지 조성도 제안했다.

장성광업소 2024년 폐광…태백시, 대응 발걸음 가속
같은 날 시청에서는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 용역에 대해 지역 여론을 수렴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용역은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9월까지 진행한다.

이 시장은 23일 "지역산업 위기 대응, 도시재생, 스포츠 시설 확충 등 모두 행복한 태백을 위한 현안 사업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