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차별·부조리 다룬 작품…모티브 된 원곡 큰 인기
대구뮤지컬페스티벌 5월 19일 개막…히트작 '9 to 5' 국내 초연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5일까지 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 국내외 공식 초청작을 비롯해 창작지원작 등이 무대에 오르고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수성못뮤지컬프린지페스티벌, 뮤지컬 갈라콘서트, DIMF어워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작에는 뮤지컬 '9 to 5'(나인 투 파이브·영국)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직장에서의 성차별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을 위트 있게 그려냈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 5월 19일 개막…히트작 '9 to 5' 국내 초연
영화와 뮤지컬의 모티브가 된 노래 '9 to 5'는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이라 불리는 돌리 파튼의 대표곡이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근하는 직장인의 애환을 가사에 녹여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된 뮤지컬 '9 to 5'는 원작 영화 극본가 퍼트리샤 레스닉과 돌리 파튼이 힘을 합쳐 만든 작품이다.

여기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뉴시즈', '하이 스쿨 뮤지컬' 등을 연출한 제프 캘훈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23일 "이번 개막작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한 역대 최고의 대작"이라며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