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산책하면서 방범활동도 병행하는 '반려견 순찰대'가 경기 안산시에서도 출범할 전망이다.

산책하며 마을도 지킨다…안산서도 '반려견 순찰대' 운영
안산시는 사단법인 '유기견 없는 도시'가 반려견 순찰대 50팀을 모집해 내달 중으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하면서 거주지 주변의 위험요소를 살피는 지역 자원봉사 순찰대다.

생활 속 범죄 위험 요소나 위급한 상황, 시설물 파손, 생활 불편사항 등을 발견해 안산시청 당직실(☎031-481-2222)이나 시청 반려동물팀(☎031-481-2222)에 전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산책 시 반려견 목줄 착용, 배설물 처리, 맹견 입마개 착용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도 알린다.

반려견 순찰대 모집과 운영은 '유기견 없는 도시'가 맡는다.

관심 있는 안산시민은 내달 5일까지 법인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
김행련 안산시 농업정책과장은 "시민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반려견 순찰대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서울시와 부산시에서 반려견 순찰대가 발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