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재단, 범정부 대응책 마련 촉구
"학폭 문제, 현안 대응 급급…인성교육, 정규과정 편입"
학교폭력예방재단 푸른나무재단은 22일 성명을 내고 최근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학교폭력 문제는 한 번도 근본적으로 해결된 적이 없다"며 "큰 사회적 이슈로 확대됐다가도 이내 곧 사그라드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학교 폭력 이슈가 터질 때마다 대책을 발표했으나 한계가 뚜렷했다"며 "당장의 현안 대처에만 치우쳐 대책을 내놨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재단은 "학교는 입시를 위해 교과 수업을 하는 곳이 아니라 인성을 키워주는 본연의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교육 정책의 패러다임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요구사항으로 ▲ 인성교육의 정규교육 과정 편입 ▲ 교원 양성 시 학교폭력 대응 역량 강화 ▲ 학교폭력 전담 기구 전문성·예산 증대 ▲ 생활기록부에 가해 학생 사과와 피해 학생 수용 여부 반영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