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량도 17.5% 증가…최대 무역국은 베트남
한국 체류 아세안 회원국 국민 지난해에 21% 증가
지난해 한국에 체류한 아세안 10개국 국민 수가 전년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아세안센터(AKC)가 밝힌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아세안 회원국 국민의 비자별 한국 체류자는 총 65만1천281명으로 전년도 53만9천248명보다 21% 늘었다.

이 가운데 단기체류 비자(B-1, B-2, C-1, C-3, C-4)와 근로자(E, D-3)가 각각 23만3천882명, 20만3천916명으로 전체의 67%를 넘었다.

다음은 유학생(D-2, D-4, D-10)이 8만5천351명, 기타(6만5천586명), 결혼이민자(F-6) 6만2천546명 순이다.

아세안 회원국별 국내 체류자는 베트남이 23만5천7명(36%)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이 20만1천681명(31%)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필리핀 5만7천452명(9%), 캄보디아 4만9천240명(8%), 인도네시아 5만841명(7%), 미얀마 3만3천275명(5%), 싱가포르 1만1천178명(2%), 말레이시아 9천528명(1%), 라오스 2천743명(0.42%), 브루나이 336명(0.05%) 순이다.

한국관광공사에 의하면 2022년 아세안 국가의 한국 관광객은 100만3천명으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26만9천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다만 코로나19가 시작됐던 2019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무역량은 2천74억6천100만달러로, 전년도 1천765억3천100만달러보다 17.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의 무역량이 876억9천800만달러(42.3%)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싱가포르 14.7%, 말레이시아 12.9%, 인도네시아 12.5%, 필리핀 8.4%, 태국 7.9%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