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기사들 "공간 부족·비싼 주차비" 대책 촉구
부산 우암부두에 332대 규모 화물차 주차장
부산항만공사는 부산 남구 우암부두에 화물차 주차장을 마련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3만2천864㎡ 규모의 이 주차장은 화물차 210대를 포함해 총 33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화물차 기사들은 북항 재개발 등으로 화물차 주차 공간 부족과 주차 비용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600대 규모의 기존 감만부두 화물차 주차장과 비교해 우암부두 주차 공간은 너무 부족하고, 하루 주차비도 6천6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올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컨테이너부두 운영 효율화 추진계획에 따라 감만부두 임시 화물차 주차장이 컨테이너부두로 기능을 회복함에 따라 해양 클러스터 예정 부지였던 우암부두를 화물차 주차장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근에 있는 화물차 주차장의 요금과 비교해 주차요금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항 일대의 화물차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 3천302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휴게소 등을 조성했으며 물동량의 신항 이전에 맞춰 신항 인근에 화물차 주차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