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정의구현사제단)은 20일 오후 7시에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촉구' 시국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연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서 '검찰독재 타도' 시국미사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닷새 후에 발표된 강제 동원 배상안, 그 뒤를 이은 오므라이스 먹는 굴욕 정상회담 때문에 들끓던 민심이 폭발 직전에 있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할 때, 바로 그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시국미사에 이어 복음적 성찰을 통해 사제단의 정신을 어떻게 실현할지 의견을 모으는 비상시국 회의도 이날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