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방본부, 소방관 순직 재발 방지 전담팀 구성
소방당국이 화염 속에서 인명을 구조하다가 숨진 고(故) 성공일(30) 소방교와 같은 소방관 순직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재발 방지 전담팀(TF)을 꾸렸다.

19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구성된 전담팀은 현장 조사 총괄팀과 후속 대책 마련팀 등 2개 팀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현장 조사 총괄팀은 성 소방교 순직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후속 대책 마련팀은 인력·조직·장비·매뉴얼 등을 검토해 소방관 순직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추후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방관 안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이끈다는 구상이다.

도 소방본부는 "앞으로 다시는 소방관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현장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성 소방교는 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김제시 금산면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하다가 순직했다.

그는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불에 휩싸인 주택에 뛰어들었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