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 피인수 가능성에 상한가(종합)
삼성전자의 추가 지분 확보로 인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16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98% 오른 11만2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4.77%(91만3천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확보해둔 상태로, 이로써 현 지분율은 14.99%에 달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등 회사 특별관계자 7인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의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분율은 59.94%까지 높아질 수 있어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용한 삼성 그룹 내 자동화 추진, 양사 기술 협력을 통한 로봇 제품 개발이 등이 주요 투자 동인으로 추정된다"며 "기술 개발에 더해 시장에 잠재된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