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용산서 이태원 참사 위로 특별공연

18일 작은 음악회 '이태원 다시, 봄' 열어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8일 서울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과 지역상인, 주민들을 위로하는 작은 음악회 '이태원 다시, 봄'을 연다.

이번 공연은 이태원 참사 이후 이 지역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서울시향, 용산구청이 함께 기획한 무대다.

서울시향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하프 등의 단원들이 꾸린 현악 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헨델의 하프 협주곡 6번,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모차르트 세레나데 중 '작은 밤 음악', 헨델의 수상음악 중 '알라 혼파이프',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제2번 c단조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서울시향 관계자가 음악 해설도 맡는다.

서울시향 손은경 대표이사는 "서울시향의 클래식 음악으로 상처받은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위로를 얻고, 봄을 맞아 이태원이 다시 희망과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