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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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향후 5년 간 1,800억 유로(약 252조원)을 투자해 전기화와 디지털화의 속도를 끌어올린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자사의 전 공정 중 3분의 2 이상 전기화와 디지털화를 이루기 위한 장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때 투자되는 비용은 1800억 유로로 현재 환율 기준 미화 1,900억 달러를 넘는 막대한 자금이다.

올리버 블룸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기 위한 명확한 목표 달성에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며 "폭스바겐의 우수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전기화와 디지털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지금도 폭스바겐은 약 180만대의 선주문을 기록하고 있다"며 "강력한 제품과 브랜드의 힘으로 회사의 전기화와 디지털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폭스바겐은 "중국시장에서 배터리와 전기차 부문 수요가 68% 급증했고 이로 인해 전체 배송도 26%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3% 증가한 225억 유로의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이 소유한 고급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의 성공적인 IPO에 힘입어 자동차 부문의 순 현금 흐름은 2022년 말까지 430억 유로로 증가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