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가장 먼저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현재 진행중인 은행 위기에서는 진정한 위험이 보이지 않는다며 신속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NBC 및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이 위기는 매우 빨리 해결될 수 있다”며 여기서 진정한 위험이 보이진 않는다”고 트윗했다.
마이클 버리 "이번 은행 위기 빨리 해결될 것"
사이온 자산 운용의 창립자인 마이클 버리는 그러나 지난 12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몰락에 따른 혼란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당시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다고 트윗했다.

그는 “2000년, 2008년, 2023년, 오만과 탐욕으로 가득 찬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위험을 무릅쓰고 실패한다. 그런 후 돈이 인쇄된다(통화 공급), 너무 잘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번 SVB붕괴에 따른 위기가 빨리 해결될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클 버리는 지난 1년 동안 암호 화폐, 밈 주식 및 SPAC(주로 M&A를 위한 특수목적회사) 등에 대한 투기와 시장의 거품에 대해 주로 트위터를 통해서 경고해왔다.

올들어서도 1월에 미국 주식이 급등한 후, 2월 1일에 끝나는 이틀간의 연준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에게 주식을 "매도"하라고 조언해 선견지명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