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1㎞ 구간 '걷기 좋은' 거리로…보행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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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공간재편 공사…노후 시설물 등 정비
상업지역과 종묘, 남산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서울 충무로∼돈화문로 길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종로3가까지 약 1.0㎞ 구간에서 '충무로(돈화문로) 도로공간재편사업' 공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완공 예정 시기는 올해 12월이다.
시는 2017년부터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차량이 아닌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퇴계로는 기존 1.2∼3m의 협소한 보행공간을 6m까지 확장하고 자전거전용도로를 조성했다.
세종대로∼서울역 구간(1.55㎞)도 보행공간을 최대 12m까지 넓히면서 자전거전용도로와 가로수를 설치했다.
이번에 공간재편이 이뤄지는 충무로∼돈화문로 구간은 서울 중심 상권에 있으면서도 좁은 보행로와 노후한 시설물, 적치물로 통행이 불편한 지역이다.
낙후 시설과 함께 보행로 기능이 저하되다 보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주요 거리임에도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았다.
시는 공사를 통해 보도 공간을 기존 0.7∼1.5m에서 2∼2.8m까지 최대 1.8배로 늘릴 계획이다.
충무로 일방 4∼3차로는 3∼2차로로 1개 차로를 줄인다.
또 노후 보도 포장을 교체하고, 포장재를 명정전(창경궁 법전) 앞 바닥 포장의 패턴을 응용한 디자인으로 통일해 미관을 개선한다.
도심 속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띠 형태의 녹지도 조성한다.
기존 가로수 주변에 국수나무, 노랑꽃창포, 붓꽃 등의 계절 초화류를 심는다.
아울러 충무로 인근 상업지역과 단절된 구간을 횡단보도로 연결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보도와 높이가 같은 고원식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한다.
아크릴, 인쇄, 기계, 공구, 조명 등 상가 지역 특성에 맞게 조업 주차면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노상주차장도 정비한다.
시는 이번 공간재편 사업으로 충무로∼돈화문로가 낙후한 이미지를 벗고 종묘, 남산 한옥마을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도심 보행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세종대로, 퇴계로와 함께 서울시의 대표적인 보행로를 완성하면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구간도 연계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보행·교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충무로가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잇는 명품 보행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종로3가까지 약 1.0㎞ 구간에서 '충무로(돈화문로) 도로공간재편사업' 공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완공 예정 시기는 올해 12월이다.
시는 2017년부터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차량이 아닌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퇴계로는 기존 1.2∼3m의 협소한 보행공간을 6m까지 확장하고 자전거전용도로를 조성했다.
세종대로∼서울역 구간(1.55㎞)도 보행공간을 최대 12m까지 넓히면서 자전거전용도로와 가로수를 설치했다.
이번에 공간재편이 이뤄지는 충무로∼돈화문로 구간은 서울 중심 상권에 있으면서도 좁은 보행로와 노후한 시설물, 적치물로 통행이 불편한 지역이다.
낙후 시설과 함께 보행로 기능이 저하되다 보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주요 거리임에도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았다.
시는 공사를 통해 보도 공간을 기존 0.7∼1.5m에서 2∼2.8m까지 최대 1.8배로 늘릴 계획이다.
충무로 일방 4∼3차로는 3∼2차로로 1개 차로를 줄인다.
또 노후 보도 포장을 교체하고, 포장재를 명정전(창경궁 법전) 앞 바닥 포장의 패턴을 응용한 디자인으로 통일해 미관을 개선한다.
도심 속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띠 형태의 녹지도 조성한다.
기존 가로수 주변에 국수나무, 노랑꽃창포, 붓꽃 등의 계절 초화류를 심는다.
아울러 충무로 인근 상업지역과 단절된 구간을 횡단보도로 연결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보도와 높이가 같은 고원식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한다.
아크릴, 인쇄, 기계, 공구, 조명 등 상가 지역 특성에 맞게 조업 주차면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노상주차장도 정비한다.
시는 이번 공간재편 사업으로 충무로∼돈화문로가 낙후한 이미지를 벗고 종묘, 남산 한옥마을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도심 보행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세종대로, 퇴계로와 함께 서울시의 대표적인 보행로를 완성하면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구간도 연계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보행·교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충무로가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잇는 명품 보행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