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판 '빌라왕' 40대 구속…피해 금액만 54억원
대구 일대에서 임차인들을 상대로 보증금 54억원을 가로챈 40대 임대사업자가 구속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구시 남구와 서구 등에 있는 자신의 명의로 된 빌라 건물 6채에서 세입자들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금액은 약 54억원으로 77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검거했다"면서 "현재 정확한 범죄사실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