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SVB 사태' 촉각…정부, 스타트업 면담·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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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비슷한 인도 SVC에 고객 문의 쇄도하기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인도 정부도 자국 스타트업들과 긴급 면담을 추진하는 등 서둘러 대응에 나섰다.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인도 전자·정보기술 담당 국무장관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VB 사태와 관련한 충격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주에 인도 스타트업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스타트업은 인도 경제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위기 속에서 정부가 스타트업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세계에서 스타트업 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한 곳으로 꼽힌다.
SVB는 스타트업의 자금원 노릇을 해왔던 은행으로 인도의 여러 스타트업도 SVB와 거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VB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함께 호황을 누렸지만 최근 자금 위기가 크게 불거졌고, 지난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 금융업계도 SVB 파산 사태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도 스타트업에 자금을 빌려준 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연관 기업들이 SVB 사태에 노출됐는지 여부 등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 스타트업의 경우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기업 중 일부가 이번 사태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간 더힌두에 "SVB로부터 투자받은 기업이나 미국 내 활동과 관련해 SVB에 돈을 맡긴 IT 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인도 내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사태가 불거진 후 인도의 SVC 은행이 밀려드는 고객 문의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SVC는 '샴라오 비탈 신용조합'의 약자로 SVB와 관계없는 인도 회사지만 SVC의 고객들이 두 회사의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자산 안전성 등에 불안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SVC 은행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회사는 116년의 전통을 가진 인도 은행으로 실리콘밸리은행과는 상관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연합뉴스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인도 전자·정보기술 담당 국무장관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VB 사태와 관련한 충격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주에 인도 스타트업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스타트업은 인도 경제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위기 속에서 정부가 스타트업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세계에서 스타트업 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한 곳으로 꼽힌다.
SVB는 스타트업의 자금원 노릇을 해왔던 은행으로 인도의 여러 스타트업도 SVB와 거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VB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함께 호황을 누렸지만 최근 자금 위기가 크게 불거졌고, 지난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 금융업계도 SVB 파산 사태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도 스타트업에 자금을 빌려준 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연관 기업들이 SVB 사태에 노출됐는지 여부 등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 스타트업의 경우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기업 중 일부가 이번 사태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간 더힌두에 "SVB로부터 투자받은 기업이나 미국 내 활동과 관련해 SVB에 돈을 맡긴 IT 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인도 내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사태가 불거진 후 인도의 SVC 은행이 밀려드는 고객 문의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SVC는 '샴라오 비탈 신용조합'의 약자로 SVB와 관계없는 인도 회사지만 SVC의 고객들이 두 회사의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자산 안전성 등에 불안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SVC 은행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회사는 116년의 전통을 가진 인도 은행으로 실리콘밸리은행과는 상관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