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형편이 어려운 도내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간 70만원에서 100만원 규모의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을 지급한다.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복권기금으로 조성한 장학금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사상위계층과 중위소득 100% 이하 등 경기도 청소년 1만850명이 대상이다. 중학생과 2008년~2010년생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연 70만원을, 고등학생과 2005년~2007년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연 100만원을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다.

경기민원24 온라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문교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2004년부터 경기도는 생활장학금을 확대하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청소년이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