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10명 중 8명 특례보금자리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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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직방 설문조사 결과
'주택 구입' 목적 가장 많아
가격대는 '5억원 이하' 선호
'주택 구입' 목적 가장 많아
가격대는 '5억원 이하' 선호
특례보금자리론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집을 사기 위해 대출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다면 5억원 이하 집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었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앱(응용 프로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의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총응답자 1812명)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는 응답자의 87.7%가 '있다'고 답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목적으로는 주택 구입이 8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주택담보대출상환(9.6%) △임차보증금 반환(5.9%)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주택 구입' 목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30대는 90% 이상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다면 고려 중인 담보 주택가격은 5억원 이하가 82.9%로 가장 많았다. △5억 초과~7억원 이하는 11.6% △7억 초과~9억원 이하 5.5%였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에서 9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천(89.4%) △지방 5대 광역시(89.5%)에서도 90%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서울과 경기 거주자는 각각 83.7%, 87.6%로 인천과 지방 5대 광역시, 지방 거주자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로 한정돼 있어 집값이 높은 수도권보다는 상대적으로 9억원 이하 주택이 많은 비수도권 거주자의 이용 의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금리가 높은 것 같아서'가 5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대출이 더 유리해서(13.5%) △소득, 보유주택 여부 등 자격 요건이 안 되어서(11.2%) △주택 매입, 대출 상환, 임차 보증금 반환 계획이 없어서(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소득요건에 제한이 없다는 점, 고정금리 상품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최근 주택 매매시장 약세로 매수세가 약하고 금리 인상 기조가 주춤해지고 있어 최초 기대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가지는 매력이 줄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대출 목적, 향후 부동산 시장 변화, 금리 정책 방향에 따라서 적절한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신청자는 7만7000명, 신청액은 17조원을 넘어섰다. 1년간 공급 목표의 44.2% 수준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주택담보대출을 통합해 만든 상품이다.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소득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최대 5억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앱(응용 프로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의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총응답자 1812명)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는 응답자의 87.7%가 '있다'고 답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목적으로는 주택 구입이 8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주택담보대출상환(9.6%) △임차보증금 반환(5.9%)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주택 구입' 목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30대는 90% 이상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다면 고려 중인 담보 주택가격은 5억원 이하가 82.9%로 가장 많았다. △5억 초과~7억원 이하는 11.6% △7억 초과~9억원 이하 5.5%였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에서 9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천(89.4%) △지방 5대 광역시(89.5%)에서도 90%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서울과 경기 거주자는 각각 83.7%, 87.6%로 인천과 지방 5대 광역시, 지방 거주자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로 한정돼 있어 집값이 높은 수도권보다는 상대적으로 9억원 이하 주택이 많은 비수도권 거주자의 이용 의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금리가 높은 것 같아서'가 5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대출이 더 유리해서(13.5%) △소득, 보유주택 여부 등 자격 요건이 안 되어서(11.2%) △주택 매입, 대출 상환, 임차 보증금 반환 계획이 없어서(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소득요건에 제한이 없다는 점, 고정금리 상품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최근 주택 매매시장 약세로 매수세가 약하고 금리 인상 기조가 주춤해지고 있어 최초 기대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가지는 매력이 줄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대출 목적, 향후 부동산 시장 변화, 금리 정책 방향에 따라서 적절한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신청자는 7만7000명, 신청액은 17조원을 넘어섰다. 1년간 공급 목표의 44.2% 수준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주택담보대출을 통합해 만든 상품이다.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소득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최대 5억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