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중소상공인 저금리 대출 3종 지원사업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역 내 중소상공인을 위한 '서초 융자지원 3종 세트' 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연 0.1%의 이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은 13일부터 선착순으로 희망 업체 신청을 받는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늘렸고, 업체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출 기간은 5년이고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중 선택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서초구에 주 사무소를 둔 중소기업이나 공장을 등록한 제조업체다.

휴·폐업 업체, 지방세·과태료 체납업체, 향락·사치업종 등 부적합 업체는 제외한다.

신청 용도는 기업의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이다.

대출받은 기업들은 융자용도 확인서와 증빙자료를 3개월 이내에 구청에 제출해야 한다.

200억원 규모의 '시중은행 협력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도 한다.

역시 1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2%였던 이자보전율을 올해 3%로 확대 지원한다.

대출 금액은 업체당 최대 2억원, 기간은 4년으로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구는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도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지원 규모는 서울 자치구 최대인 740억원으로, 업체당 대출 한도를 지난해 5천만원에서 올해 최대 7천만원까지 늘렸다.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지원하며, 대출 금리는 3개월 변동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와 가산금리 1.7%를 합해 적용한다.

이 중 최대 2.75%까지 구에서 보전해준다.

전성수 구청장은 "구의 다양한 대출 사업으로 지역 내 기업들이 고금리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안정에 도움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