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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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정부가 '한·일 강제 동원 배상 협상'에서 '제3자 변제' 방식을 채택한 것과 관련,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12일 밝혔다.

12일 대통령실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강제 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며 '김대중-오부치 정신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언급한 대선 공약을 거론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 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위원들을 향해서는 "강제 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며 "국민들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피해자분들과 긴밀히 소통해 진정성 있게 설명하고,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실질적 권리 구제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국제사회 지지를 받는 해법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