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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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내는 박건우(NC 다이노스)가 한일전에서 자신의 국제대회 첫 손맛을 봤다.

박건우는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6회 원아웃에 타순이 돌아왔다.

4회부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일본 왼손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박건우는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려 점수 차를 4-6으로 좁혔다.

1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불리한 상황에서 이마나가의 시속 154㎞ 바깥쪽 낮은 속구를 정확하게 밀어 담을 넘겼다.

박건우가 국제대회에 친 첫 홈런이다.

박건우는 앞서 2017 WBC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까지 세 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준비 기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박건우는 나성범을 대신해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고, 값진 홈런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