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비는 명소된 속리산 목탁봉에 '소원함' 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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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대형 목탁 비치 후 방문객 급증, "돈은 사절"
충북 보은군이 꼬부랑길 목탁봉에서 대형 목탁을 두드리고, 소원을 쓴 메모를 남기거나 자물쇠를 설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꼬부랑길은 보은군이 속리산면 말티재의 구불구불한 지형을 살려 10여㎞ 구간에 조성한 숲길이다.
이 구간 목탁봉에는 관광객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2021년 6월 지름 20여㎝, 높이 40여㎝의 대형 목탁을 설치했다.
이후 목탁봉은 방문객들이 소원을 비는 꼬부랑길의 명소가 됐다.
그러나 방문객 중 일부가 목탁 옆에 있는 작은 함에 돈을 넣는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군이 지난해 말 이 함을 열어 보니 211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 돈의 처리 방안이 마땅치 않아 결국, 군민장학회에 기탁됐다.
보은군은 목탁을 설치한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소원 빌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목탁 옆에 '소원함'을 새로 설치해 관광객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넣도록 했다.
이를 위해 목탁봉 전망대 1층 로비에는 소원지와 필기도구를 비치해 놓을 예정이다.
소원함은 반기별로 개봉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목탁봉 정자 주위에 철제펜스를 설치하고, 소원 자물쇠 걸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탐방객을 위해 목탁봉 전망대에서 자물쇠를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목탁봉의 목탁 설치 의도와는 달리 현금을 넣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소원지, 소원 자물쇠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북 보은군이 꼬부랑길 목탁봉에서 대형 목탁을 두드리고, 소원을 쓴 메모를 남기거나 자물쇠를 설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꼬부랑길은 보은군이 속리산면 말티재의 구불구불한 지형을 살려 10여㎞ 구간에 조성한 숲길이다.
이 구간 목탁봉에는 관광객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2021년 6월 지름 20여㎝, 높이 40여㎝의 대형 목탁을 설치했다.
이후 목탁봉은 방문객들이 소원을 비는 꼬부랑길의 명소가 됐다.
그러나 방문객 중 일부가 목탁 옆에 있는 작은 함에 돈을 넣는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군이 지난해 말 이 함을 열어 보니 211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 돈의 처리 방안이 마땅치 않아 결국, 군민장학회에 기탁됐다.
보은군은 목탁을 설치한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소원 빌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목탁 옆에 '소원함'을 새로 설치해 관광객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넣도록 했다.
이를 위해 목탁봉 전망대 1층 로비에는 소원지와 필기도구를 비치해 놓을 예정이다.
소원함은 반기별로 개봉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목탁봉 정자 주위에 철제펜스를 설치하고, 소원 자물쇠 걸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탐방객을 위해 목탁봉 전망대에서 자물쇠를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목탁봉의 목탁 설치 의도와는 달리 현금을 넣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소원지, 소원 자물쇠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