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음악회의 인기가 전보다 많이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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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CMO Insight 「한국의 마케터」
한문희 코원필오케스트라 대표
한문희 코원필오케스트라 대표
“어린이 음악회의 인기가 전보다 많이 올라갔습니다”
한문희 코원필오케스트라 대표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 더 각광받다보니, 단순히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극, 샌드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음악과 함께 올리는 공연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예전에는 무조건 공연이나 음악회면 나의 취향 보다는 그 행사 자체에 의미를 두었다면 이제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연을 골라서 보는 시대가 되었다”며 “그래서 관객과의 소통이 전보다 더 중요해졌고, 관객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플루트를 전공해 한국에서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 아카데미 최고연주자과정 디플로마(Diploma)를 수료했다. 미국 링컨센터 브루노 월터 오디토리움 연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푸쉬킨극장 초청연주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단체가 운영되기 위해서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하는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에 도전하고, 잘 다듬어진 기획안을 가지고 여러 문화재단과 기업에 제안해 보는 등의 특별한 노력과 책임이 필요하다.
코원필의 ‘목요 원픽(one pick)’은 이 부분을 공략해 익숙하지 않은 클래식이라도 사람들이 재미있고, 좋다고 느낄 만한 하이라이트 부분을 뽑아내 그 부분을 영상으로 짧게 편집해 SNS에 숏츠나 릴스로 올리는 콘텐츠다. 그리고 음악영상과 함께 해당곡의 작곡가의 명언도 같이 업로드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
클래식이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은 앞으로 코원필의 ‘목요 원픽(one pick)’을 이용하시면 생각보다 좋은 곡들을 많이 발견하실 수 있어 유익하실 것이다. 이 코너를 작업하면서 업로드된 여러 가지 클래식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을 보며, ‘아! 사람들은 좋은 음악에 대한 갈증이 모두 있구나! 그리고 좋은 음악은 모두가 알아보고, 느끼고, 공감하는구나! 이것이 음악이 가진 특별한 힘이구나!’라고 생각했다.
트렌드의 변화가 너무도 빠른 사회에 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소통’의 시대다. 서로의 취향을 조금씩 섞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으로 더 채우며 원래의 결과물 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 다름을 추구하는 것이 때로는 미덕이 될 수 있다.
둘째, 함께 가는 미덕이다. 일은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수평적인 구조로 직원의 편의가 우선이다. 이런 구조는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불만을 줄이고, 일에 대한 자기 능력 실현 욕구를 더 높일 수 있다. 수평적 구조라는 것이 너무 당연하고 뻔한 말 같지만, 너무 지켜지지 않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함께 일합시다.
음악에서 뜨거운 부분, 하이라이트와 같은 불타는 부분을 뽑아 낼 수 있고, 아티스트들의 각각의 스타일과 음악적 강점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데 음악에 관한 분별력은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시각을 기르기 위해 타사의 공연을 많이 보려는 노력을 한다. 전에 공연에 많이 다닐 때는 일주일에 2번씩은 꼭 공연을 보러갔다. 많이 보고 듣는 만큼 넓은 시야가 생기고, 다양한 공연장, 다양한 아이스트들, 그리고 다양한 기획을 만날 수 있다. 발품을 파는 것은 어느 업계에서나 중요한 일이다.
한 대표는 “매번 크고 작은 일이 터지기 때문에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일이 터지면 순발력을 발휘해 성공적인 공연으로 잘 마무리해야 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다음 공연에서 보완할 점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발상황에 대한 ‘순발력’과 실패의 경험을 교훈으로 만드는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장경영 선임기자
한문희 코원필오케스트라 대표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 더 각광받다보니, 단순히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극, 샌드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음악과 함께 올리는 공연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예전에는 무조건 공연이나 음악회면 나의 취향 보다는 그 행사 자체에 의미를 두었다면 이제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연을 골라서 보는 시대가 되었다”며 “그래서 관객과의 소통이 전보다 더 중요해졌고, 관객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플루트를 전공해 한국에서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 아카데미 최고연주자과정 디플로마(Diploma)를 수료했다. 미국 링컨센터 브루노 월터 오디토리움 연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푸쉬킨극장 초청연주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해왔다.
Q: 오케스트라 대표인데
A: 대표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 공연 기획과 대관, 협연자 섭외부터 공연 후 모든 업무 및 마무리까지 전부 신경 쓰고 거드는 총괄감독 역할을 한다. 오케스트라는 많은 인원이 움직이고, 그 많은 인원이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단체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대표’라는 직업은 단원 및 직원들의 단합을 위해 단체의 상호 협력적인 분위기 조성과 그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에 그 무엇보다 집중해야 한다.그리고 단체가 운영되기 위해서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하는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에 도전하고, 잘 다듬어진 기획안을 가지고 여러 문화재단과 기업에 제안해 보는 등의 특별한 노력과 책임이 필요하다.
Q: 목요 원픽(one pick)은
A: ‘코원필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꿈꾼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이 더 이상 어려운 음악이 아닌, 친근한 음악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익숙해지면 자꾸 찾아 듣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코원필의 ‘목요 원픽(one pick)’은 이 부분을 공략해 익숙하지 않은 클래식이라도 사람들이 재미있고, 좋다고 느낄 만한 하이라이트 부분을 뽑아내 그 부분을 영상으로 짧게 편집해 SNS에 숏츠나 릴스로 올리는 콘텐츠다. 그리고 음악영상과 함께 해당곡의 작곡가의 명언도 같이 업로드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
클래식이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은 앞으로 코원필의 ‘목요 원픽(one pick)’을 이용하시면 생각보다 좋은 곡들을 많이 발견하실 수 있어 유익하실 것이다. 이 코너를 작업하면서 업로드된 여러 가지 클래식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을 보며, ‘아! 사람들은 좋은 음악에 대한 갈증이 모두 있구나! 그리고 좋은 음악은 모두가 알아보고, 느끼고, 공감하는구나! 이것이 음악이 가진 특별한 힘이구나!’라고 생각했다.
Q: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덕은
A: 첫째, 다름을 추구하는 미덕이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보기 좋게 융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단체는 대표와 전속 디자이너의 미적 취향이 다르다. 작업을 할 때 취향이 다르면 매우 불편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회사의 대표들은 직원을 본인의 스타일과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선발한다. 하지만 나와 다른 스타일은 내 시각 말고도 전혀 다른 측면에서의 새로운 시각과 관점까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더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다.트렌드의 변화가 너무도 빠른 사회에 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소통’의 시대다. 서로의 취향을 조금씩 섞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으로 더 채우며 원래의 결과물 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 다름을 추구하는 것이 때로는 미덕이 될 수 있다.
둘째, 함께 가는 미덕이다. 일은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수평적인 구조로 직원의 편의가 우선이다. 이런 구조는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불만을 줄이고, 일에 대한 자기 능력 실현 욕구를 더 높일 수 있다. 수평적 구조라는 것이 너무 당연하고 뻔한 말 같지만, 너무 지켜지지 않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함께 일합시다.
Q: 자신의 강점은
A: 다른 것은 몰라도 정말 좋은 귀를 가졌다고 자신한다. 신이 나에게 한 가지만 주셨다면, 그것은 바로 ‘귀’, ‘좋은 음악을 듣는 귀, 알아보는 귀’를 주신 것 같다.음악에서 뜨거운 부분, 하이라이트와 같은 불타는 부분을 뽑아 낼 수 있고, 아티스트들의 각각의 스타일과 음악적 강점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데 음악에 관한 분별력은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시각을 기르기 위해 타사의 공연을 많이 보려는 노력을 한다. 전에 공연에 많이 다닐 때는 일주일에 2번씩은 꼭 공연을 보러갔다. 많이 보고 듣는 만큼 넓은 시야가 생기고, 다양한 공연장, 다양한 아이스트들, 그리고 다양한 기획을 만날 수 있다. 발품을 파는 것은 어느 업계에서나 중요한 일이다.
■ Interviewer 한 마디
한문희 대표는 “공연은 순간 예술이고, 실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다 보니 준비과정에서 신경쓰이는 일이 상당히 많다”며 “순탄하기만 한 공연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한 대표는 “매번 크고 작은 일이 터지기 때문에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일이 터지면 순발력을 발휘해 성공적인 공연으로 잘 마무리해야 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다음 공연에서 보완할 점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발상황에 대한 ‘순발력’과 실패의 경험을 교훈으로 만드는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장경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