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죽도, 한국섬진흥원 '7월의 섬'으로 선정돼
충남 홍성군은 죽도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한 '이달의 섬'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은 전국 3천382개 섬 가운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매년 12개를 뽑는다.

죽도는 7월의 섬에 이름을 올렸다.

서부면 천수만 한 가운데 작고 아름다운 섬 죽도는 유인도 1개, 무인도 11개 등 총 12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름처럼 울창한 대나무와 아름다운 해변, 신기한 바위, 야생화가 일품이다.

해가 질 때면 주변의 작은 무인도 11개가 마치 병풍 속 한 폭의 그림 같다.

특히 죽도는 2016년 한화그룹과의 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 '에너지 자립섬'으로 재탄생했다.

홍성 죽도, 한국섬진흥원 '7월의 섬'으로 선정돼
마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공급하는 녹색 친환경 섬이다.

이달부터는 175명이 동시에 승선하는 2층 선박이 도입돼 죽도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

군은 올해 75억원을 투입해 여객선 대합실과 해안 옹벽 등 어항 시설을 정비하고 마을 진입부와 방파제, 둘레길을 개선하는 등 관광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일상의 쉼표가 있는 힐링 섬 죽도가 서해안 관광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