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핑방지위원회, 국민대와 '대학강의용 도핑 교재 개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국민대와 손잡고 대학강의용 도핑방지 교재 개발에 나선다.

KADA는 8일 "최근 국내외 스포츠계에서 도핑방지 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도 국내 대학에서는 적절한 교재가 없고, 도핑방지 전담학자와 교수도 없어서 도핑방지 관련 강의를 개설하지 못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KADA가 국민대 체육대학에 개설된 '스포츠서비스실무경험' 강의 수강생 20명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도핑방지 사례 중심의 교재 초안을 제공하고 수강생들은 수요자 관점에서 해당 자료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교재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KADA는 "올해 하반기에는 수요자 관점이 반영된 교재를 각 대학 관련학과 교수들에게 배포하고 도핑방지 강의 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금평 KADA 사무총장은 "일선 대학교의 교수들이 흥미로운 도핑방지 사례 중심으로 대학 강의에 활용할 수 있는 교재를 개발하고 강의 개설을 통해 국내 스포츠 행정조직의 도핑방지 관련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ADA 이사로 활동하는 국민대 이원재 교수는 "KADA가 좋은 교재를 개발한다는 점도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소위 Z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요즘 대학생들이 그들의 관점에서 대학 교재 개발에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