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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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주가가 하루 만에 10%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관련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초강세다.

7일 포스코케미칼은 11.09% 오른 26만500원에 마감했다. 2019년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최고가다. 시가총액은 20조1792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17위로 올라섰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1309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들어 주가가 44.7% 상승했다. 주력 사업인 2차전지 양극재에 더해 음극재 사업의 가치까지 부각되면서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급등세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부각되는 가운데 공매도 물량이 매수세로 전환되는 ‘쇼트커버링’이 겹치면서다. 전날에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단기 고평가 영역에 진입했지만 증권업계는 추가 수주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연초 소재 업체들이 대규모 수주를 시작했는데, 배터리셀 업체들도 미국발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