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전 선포…인구위기대응 정책연구 조직 발족하기로
창원 시정연, 동북아 중심도시 구축위해 실용적 연구 나선다
경남 창원시 싱크탱크인 창원시정연구원(CHARI)은 개원 8주년을 맞은 올해 비전을 '동북아 중심 일사천리 창원특례시 구축을 위한 실용적 연구 추진'으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영표 창원시정연구원 원장은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지난 경영시스템을 'CHARI 1.0'이라고 한다면 이제는 연구사업·연구기반 강화, 지역기여형 특화사업 추진, 지속가능형 혁신조직 구축 등 'CHARI 2.0 경영시스템'을 확립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비전을 이루기 위한 4대 전략으로 ▲ 미래예측 실용 정책연구 추진 ▲ 창원특화 정보 플랫폼 구축 ▲ 현장중심 실천 연구체계 확립 ▲ ESG 기반 책임 경영체계 전환 수립을 제시했다.

8대 세부 실천계획으로는 ▲ 10대 선결 연구과제 선정 ▲ 위기대응·기회활용 중점과제 추진 ▲ 시민참여 정책 데이터뱅크 구축 ▲ 7대 항만물류도시 도약 지원 등을 꼽았다.

특히 10대 선결 연구과제와 관련해서는 올해의 경우 '창원시 미래 50년을 위한 혁신성장 전략수립 연구'를 핵심과제로 추진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인구영향평가를 도입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도시 미래상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창원시정연구원은 이 밖에 원장 직속 TF 형태로 '인구위기대응 정책연구 조직'을 발족해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창원시와 창원시 인구정책위원회, 유관기관과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협업 연구를 하는 데 이어 향후 전문인력을 확보해 정식 조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창원시정연구원은 오는 8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