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운반로켓용 대출력 엔진 개발성공"…군사위성 발사 임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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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구위성 다기능·고성능화 진전"
국가우주개발국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발사"
"3월 비군사용 위성, 4월 군사위성 발사 가능성"
국가우주개발국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발사"
"3월 비군사용 위성, 4월 군사위성 발사 가능성"
북한이 6일 위성운반 로켓용 대출력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오는 4월까지 군 정찰위성의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예고한 뒤 후속조치여서 군사위성 발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가우주개발국 박경수 부국장은 전날 기자 회견을 통해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인 우리 나라에서도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밑에 우주개발사업이 힘있게 추진되여왔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부국장은 "인공지구위성의 다기능화, 고성능화를 실현하고 그 믿음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서 부단한 진전이 이룩되고 있다"며 "운반로케트(로켓)용 대출력발동기(엔진) 개발에 성공하여 각종 위성들을 해당한 궤도에 쏘아올릴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견은 북한이 국제우주조약 '달과 기타 전체들을 포함한 우주탐사와 이용에서 국가들의 활동 원칙에 관한 조약'(우주조약)과 '우주공간으로 쏴올린 물체들의 등록과 관련한 협약'(등록협약)에 가입한 지 14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박 부국장은 조약 가입으로 "우리나라는 우주 조약 당사국, 등록 협약 당사국으로서 우주의 탐사와 이용 분야에서 주권 국가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우리의 우주 활동은 국제법적으로 담보되게 됐다"라고 우주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북한이 국제우주조약 가입사실을 내세우면서 위성 개발사업을 강조한 데는 오는 4월까지 준비를 끝내기로 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에 앞서 국제사회 여론을 탐색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국가우주개발국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여론을 탐색하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본다"며 "3월 한·미군사훈련 기간에 비군사용 위성을 발사하고 4월에 군사 정찰위성 발사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가우주개발국 박경수 부국장은 전날 기자 회견을 통해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인 우리 나라에서도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밑에 우주개발사업이 힘있게 추진되여왔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부국장은 "인공지구위성의 다기능화, 고성능화를 실현하고 그 믿음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서 부단한 진전이 이룩되고 있다"며 "운반로케트(로켓)용 대출력발동기(엔진) 개발에 성공하여 각종 위성들을 해당한 궤도에 쏘아올릴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견은 북한이 국제우주조약 '달과 기타 전체들을 포함한 우주탐사와 이용에서 국가들의 활동 원칙에 관한 조약'(우주조약)과 '우주공간으로 쏴올린 물체들의 등록과 관련한 협약'(등록협약)에 가입한 지 14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박 부국장은 조약 가입으로 "우리나라는 우주 조약 당사국, 등록 협약 당사국으로서 우주의 탐사와 이용 분야에서 주권 국가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우리의 우주 활동은 국제법적으로 담보되게 됐다"라고 우주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북한이 국제우주조약 가입사실을 내세우면서 위성 개발사업을 강조한 데는 오는 4월까지 준비를 끝내기로 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에 앞서 국제사회 여론을 탐색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국가우주개발국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여론을 탐색하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본다"며 "3월 한·미군사훈련 기간에 비군사용 위성을 발사하고 4월에 군사 정찰위성 발사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