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팬데믹 기간 영화산업에 1천211억원 지원

영화진흥위원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국내 영화산업에 1천211억원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영진위가 공개한 '2020∼2022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영화산업 특별지원 정책 시행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영진위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영화산업 지원 사업에 총 1천211억8천여만원을 집행했다.

연도별 지원액은 2020년 300억4천여만원, 2021년 335억2천여만원, 2022년76억2천여만원이다.

직접 지원 사업으로는 한국영화 배급·마케팅비 지원,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제작 연기 프로젝트 비용 지원 등이 시행됐다.

영화산업 안전관리위원회 운영, 영화촬영현장·영화관 방역 지원, 영화 제작현장 피해 실태 조사, 영화인 직업훈련 긴급 지원 등 간접 지원 사업도 진행됐다.

이런 지원 사업을 위해 2020년 출범한 코로나19 대응전담 태스크포스(TF)와 영화산업안전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조직 개편과 인사이동을 통해 해산됐다.

영진위 측은 "축적된 위기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또 다른 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