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과 2라운드서 안면 부상
K리그1 대전 주세종, 안와골절 진단…7일 수술 예정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캡틴' 주세종이 시즌 초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6일 대전 구단에 따르면 주세종은 이날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주세종이 7일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예상 회복 기간은 수술 이후 경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세종은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쓰러져 후반 47분 공민현과 교체됐다.

그는 앞서 공중볼을 다투다 인천 김동민의 머리에 얼굴을 크게 부딪쳐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동민은 심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베테랑 미드필더인 주세종은 지난해 여름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K리그2에 속해 있던 대전에 임대로 영입돼 1부 승격에 큰 힘을 보탰고, 올 시즌은 완전 이적해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개막 후 단 두 경기(1승 1무)를 치른 상태에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전은 주세종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복귀까지는 수 주가 걸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았을 당시 의학계에선 최소 한 달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수술 후 약 3주 만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렀으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얼굴을 보호하는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