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조직동원표 25%인데 투표율 45%↑…총선승리 후보뽑자 열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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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여 단톡방서 선거운동"…행정관들 실명 공개·조사 촉구
"대통령 욕되게 하는 길…민주주의서 일어나리라고 상상할 수도 없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5일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에 대한 비방 및 김기현 후보 지지가 이뤄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모두 다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주의에서 일어나리라고는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전당대회 출마한 후보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면서 "오히려 반대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들이 있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편향된 한 후보에 대한 그런 선거운동을 했던 것이다.
이것은 완전히 정말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을 모시는 분들이 그렇게 했어야 되겠느냐"라며 "이런 사람들을 제대로 처벌하고 다시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도록 그런 조치를 저는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 캠프 측은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된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종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이 명백히 당 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며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신속한 조사와 결과 발표,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김도식 총괄본부장은 "대통령실의 책임을 가진 이진복 정무수석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에게 정확하게 질의해야 할 것 같다"며 "일부 행정관들의 일탈행위로 대통령 얼굴에 먹칠하는 행위가 백주 대낮에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오후 TV 조선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 투표 이틀째 투표율이 45%를 넘어선 것에 대해 "당원들의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직 동원표는 25% 정도로 보는데, 벌써 45%가 넘었다는 말은 당원들이 이대로 가면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진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는 정말로 개혁적이고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된다는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 상대인 김기현 후보가 안 후보가 대표였던 국민의당의 총선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은 돌풍을 일으켜 38석을 만들었다.
전국적으로 '3김(金)'(시대) 이래 최대의 정당을 만든, 한국 역사에 남는 기록을 세웠다"며 "김기현 후보는 전국 정당에 대한 총선 지휘를 해본 경험도 없고 울산에서 20년 동안 자기 선거만 했다.
그런 분이 그런 말씀 하실 자격은 못 된다"고 견제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을 겨냥해 "국민의 역린에 해당하는 부동산 문제를 대표가 갖고 있으면 절대로 안 된다"며 "기본적인 땅값과 같은 해명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연합뉴스
"대통령 욕되게 하는 길…민주주의서 일어나리라고 상상할 수도 없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5일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에 대한 비방 및 김기현 후보 지지가 이뤄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모두 다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주의에서 일어나리라고는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전당대회 출마한 후보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면서 "오히려 반대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들이 있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편향된 한 후보에 대한 그런 선거운동을 했던 것이다.
이것은 완전히 정말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을 모시는 분들이 그렇게 했어야 되겠느냐"라며 "이런 사람들을 제대로 처벌하고 다시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도록 그런 조치를 저는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 캠프 측은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된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종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이 명백히 당 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며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신속한 조사와 결과 발표,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김도식 총괄본부장은 "대통령실의 책임을 가진 이진복 정무수석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에게 정확하게 질의해야 할 것 같다"며 "일부 행정관들의 일탈행위로 대통령 얼굴에 먹칠하는 행위가 백주 대낮에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오후 TV 조선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 투표 이틀째 투표율이 45%를 넘어선 것에 대해 "당원들의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직 동원표는 25% 정도로 보는데, 벌써 45%가 넘었다는 말은 당원들이 이대로 가면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진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는 정말로 개혁적이고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된다는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 상대인 김기현 후보가 안 후보가 대표였던 국민의당의 총선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은 돌풍을 일으켜 38석을 만들었다.
전국적으로 '3김(金)'(시대) 이래 최대의 정당을 만든, 한국 역사에 남는 기록을 세웠다"며 "김기현 후보는 전국 정당에 대한 총선 지휘를 해본 경험도 없고 울산에서 20년 동안 자기 선거만 했다.
그런 분이 그런 말씀 하실 자격은 못 된다"고 견제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을 겨냥해 "국민의 역린에 해당하는 부동산 문제를 대표가 갖고 있으면 절대로 안 된다"며 "기본적인 땅값과 같은 해명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