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렐리, 제이컵스 꺾고 유럽 실내육상 남자 60m 우승…6초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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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세차렐리,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챔피언 제이컵스 제압 파란
새뮤얼 세차렐리(23·이탈리아)가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챔피언 러먼트 마셀 제이컵스(29·이탈리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023 유럽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에서 우승했다.
세차렐리는 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m 결선에서 6초4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제이컵스의 기록은 6초50이었다.
세차렐리는 국제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무명 선수였다.
남자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45로 평범하고, 실내 60m 기록도 지난해까지는 6초72로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실내 시즌에서 세차렐리의 60m 기록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1월 26일 이탈리아 국내대회에서 6초61을 찍더니, 2월 11일 독일 베를린 실내대회에서 6초58로 기록을 더 당겼다.
2월 20일 이탈리아 안코나에서 열린 2023 이탈리아 실내선수권에서는 6초54를 기록해 6초55에 달린 제이컵스를 꺾고 우승했다.
제이컵스는 이탈리아 역대 최고 스프린터다.
그는 2021년 8월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스프린터로 부상했다.
도쿄올림픽이 개막하기 전 제이컵스는 이탈리아 언론에서조차 메달 후보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0으로 우승했고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이컵스는 202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60m 결선에서도 6초41로 우승했다.
2021년과 2022년,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실내 60m와 실외 100m에서 제이컵스를 위협할만한 스프린터는 없었다.
그러나 2023년 초, 세차렐리가 자국 실내선수권과 유럽 실내선수권에서 연거푸 제이컵스를 꺾었다.
세차렐리는 이날 준결선에서는 6초47의 개인 최고 기록도 세웠다.
세차렐리는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시니어 무대에서 처음 국내 대회 우승을 하고, 처음 국가대표로 뽑혀 유럽실내선수권에서도 우승했다.
달까지 날아간 기분"이라며 "제이컵스가 내 우승을 축하해줬다.
그는 내게 큰형과 같다"고 말했다.
남녀 400m 경기에서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다.
남자 400m 허들 세계기록(45초94)을 보유한 카르스텐 바르홈름(27·노르웨이)은 이날 남자 400m 결선에서 45초35로 우승했다.
쥘리앵 바트린(31·벨기에)이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바르홀름은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바트린의 기록은 45초44였다.
올해 인도어 시즌 흥행을 주도하는 펨키 볼(23·네덜란드)은 여자 400m 결선에서 49초85로, 50초57의 리에케 클라버르(25·네덜란드)를 여유 있게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세차렐리는 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m 결선에서 6초4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제이컵스의 기록은 6초50이었다.
세차렐리는 국제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무명 선수였다.
남자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45로 평범하고, 실내 60m 기록도 지난해까지는 6초72로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실내 시즌에서 세차렐리의 60m 기록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1월 26일 이탈리아 국내대회에서 6초61을 찍더니, 2월 11일 독일 베를린 실내대회에서 6초58로 기록을 더 당겼다.
2월 20일 이탈리아 안코나에서 열린 2023 이탈리아 실내선수권에서는 6초54를 기록해 6초55에 달린 제이컵스를 꺾고 우승했다.
제이컵스는 이탈리아 역대 최고 스프린터다.
그는 2021년 8월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스프린터로 부상했다.
도쿄올림픽이 개막하기 전 제이컵스는 이탈리아 언론에서조차 메달 후보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0으로 우승했고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이컵스는 202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60m 결선에서도 6초41로 우승했다.
2021년과 2022년,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실내 60m와 실외 100m에서 제이컵스를 위협할만한 스프린터는 없었다.
그러나 2023년 초, 세차렐리가 자국 실내선수권과 유럽 실내선수권에서 연거푸 제이컵스를 꺾었다.
세차렐리는 이날 준결선에서는 6초47의 개인 최고 기록도 세웠다.
세차렐리는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시니어 무대에서 처음 국내 대회 우승을 하고, 처음 국가대표로 뽑혀 유럽실내선수권에서도 우승했다.
달까지 날아간 기분"이라며 "제이컵스가 내 우승을 축하해줬다.
그는 내게 큰형과 같다"고 말했다.
남녀 400m 경기에서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다.
남자 400m 허들 세계기록(45초94)을 보유한 카르스텐 바르홈름(27·노르웨이)은 이날 남자 400m 결선에서 45초35로 우승했다.
쥘리앵 바트린(31·벨기에)이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바르홀름은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바트린의 기록은 45초44였다.
올해 인도어 시즌 흥행을 주도하는 펨키 볼(23·네덜란드)은 여자 400m 결선에서 49초85로, 50초57의 리에케 클라버르(25·네덜란드)를 여유 있게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