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게레로 주니어, 무릎 통증으로 교체…WBC 앞두고 악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가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부상 정도에 따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될 수도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뒤 2회말 공격을 마치고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현재 게레로 주니어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통증이 이어지는지 지켜보고 정밀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당초 6일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WBC 본선 1라운드 D조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휴스턴) 등 MLB에서 뛰는 특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의 합류가 불발될 경우 전력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토는 탬파베이에 7-6으로 승리했다.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