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3노조, '주식 명의 대여' 안형준 사장 업무방해죄로 고발
MBC 제3노조가 안형준 MBC 사장을 업무방해죄로 2일 경찰에 고발했다.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안 사장은 2016년 A사의 드라마 PD가 공짜 주식수수 혐의로 사내 감사를 받을 때 '해당 주식이 본인 소유'라고 답변했다"며 "거짓말로 A사의 감사 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사장은 사장 선임 과정에서 과거 벤처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공짜 주식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안 사장은 "후배의 부탁을 거절 못 해 명의를 빌려줬지만, 결코 주식을 받지 않았다"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