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기사가 시민 폭행…피해자 전치 8주 부상

전주ㅅ 시내버스 기사가 시민을 무차별 폭행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상해 혐의로 시내버스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5일 오후 4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 운전자 B씨를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확보했다.

A씨 역시 혐의를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승용차가 버스 정류장 근처에 정차하자 경적을 울렸고, 이후 버스에서 내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안구가 일부 함몰되는 등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피의자 진술 등으로 혐의가 인정돼 조만간 검찰로 사건을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