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허윤정 '악가악무-절정'
서울문화재단이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 중 우수작을 선발해 주는 상이다.

연극, 음악, 무용, 전통, 시각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시상한다.

대상을 받은 허윤정 서울대 국악과 교수는 국악 그룹 블랙 스트링을 이끌며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 온 거문고 연주자다.

지난해 국립극장 무대에서 선보인 전통 공연 '악가악무-절정'은 허윤정과 김일구, 이태백 등 국악 명인들과 피아니스트 박종화, 김태영, 정윤형 등 젊은 국악 및 클래식 연주자들이 협업해 전통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풀어낸 작품이다.

전통을 계승할 새로운 방법에 대한 고민과 전통과 창작 간의 균형 잡힌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코너스톤의 '맹'(연극), 음악오늘의 '율.동.선'(음악), 정보경댄스프로덕션의 '안녕, 나의 그르메'(무용), 이은우의 '직각 마음'(시각)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 수상작으로는 래빗홀씨어터의 '정희정'(연극), 사단법인 텀프앙상블의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 Ⅲ-업데이티드,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 Ⅴ -재창조'(음악),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엣지 오브 앵글'(무용), 김용성의 '류(流) - 심연의 아이'(전통), 돈선필의 '괴·수·인'(시각)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에는 2천만원의 상금을 주며 장르별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각 1천만원, 우수상 수상작에는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예술상을 통해 예술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서울 시민들의 우수 작품 향유 기회를 넓히는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허윤정 '악가악무-절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