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MS익스플로러 다음은 오픈소스…웨일 5년만에 세계 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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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이형욱 리더,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세션 발표
네이버 웨일은 28일 "2017년 서비스 시작 이래 5년 만에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웨일 이형욱 개발 리더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기술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3'의 '웨일 브라우저 오픈소스 생존기'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웨일에 따르면 한때 인터넷 세상을 이끌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지난해 6월 27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MS가 IE를 대체할 브라우저로 내세운 것은 에지(Edge).
에지는 자체 웹 개발 방식으로 구축해 운영했던 IE와 달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 필요한 소스 코드를 누구에게나 공개하는 '오픈소스' 웹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에지 브라우저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웹 기술 생태계는 오픈소스 기반의 개발 환경이 새 표준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한다.
에지를 비롯해 구글 크롬, 오페라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 네이버 웨일은 모두 '크로미움'이라는 오픈소스 코드에 뿌리를 뒀다.
각 브라우저는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여러 회사가 자체 제작·발전한 기능을 결합해 탄생한 것이다.
골조는 같지만, 디자인·배관·자재 등의 차이로 각양각색의 건물이 지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런 오픈소스 생태계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각 회사가 갖춘 기술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일컬어지며, 웨일은 글로벌 빅테크들과 견줘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웨일은 강조했다.
이 리더는 "웨일 팀은 지난해 기준 1위 MS, 2위 오페라, 3위 삼성에 이어 세계 4위의 크로미움 오픈소스 기여도를 기록했다"면서 "웨일이 크로미움을 그냥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도 기여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웨일의 특징은 오픈소스 생태계의 빠른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위한 '리베이스' 자동화 과정과 이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개발문화와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 리더의 설명에 따르면 리베이스란 빠르게 추가·수정되는 수많은 공개 오픈소스 코드를 회사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과정이다.
웨일 브라우저는 파파고와 웨일온, 화면 캡처 등 자체 개발한 수많은 기능이 탑재된 만큼 새로 접목되는 코드와 기존의 기능 사이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율과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웨일은 아울러 웹 환경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기술력을 높이면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잡기 위해 '타임 베이스드 릴리즈'(시간 기반 배포)라는 개발 문화와 3종의 자체 개발 인프라를 정착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브라우저들이 약 8주라는 짧은 시간에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에 대응해 웨일 업데이트 주기 역시 8주로 설정했다.
이 리더는 "새로운 웹 트렌드를 반영한 웨일이 언제 출시될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해 웹 플랫폼으로서 투명성을 높인 것"이라며 "국경없이 생성되는 새로운 트렌드의 기능 코드들과 네이버가 가진 국내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노하우, 자체 기술력을 결합하며 웨일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웨일 이형욱 개발 리더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기술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3'의 '웨일 브라우저 오픈소스 생존기'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웨일에 따르면 한때 인터넷 세상을 이끌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지난해 6월 27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MS가 IE를 대체할 브라우저로 내세운 것은 에지(Edge).
에지는 자체 웹 개발 방식으로 구축해 운영했던 IE와 달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 필요한 소스 코드를 누구에게나 공개하는 '오픈소스' 웹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에지 브라우저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웹 기술 생태계는 오픈소스 기반의 개발 환경이 새 표준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한다.
에지를 비롯해 구글 크롬, 오페라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 네이버 웨일은 모두 '크로미움'이라는 오픈소스 코드에 뿌리를 뒀다.
각 브라우저는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여러 회사가 자체 제작·발전한 기능을 결합해 탄생한 것이다.
골조는 같지만, 디자인·배관·자재 등의 차이로 각양각색의 건물이 지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런 오픈소스 생태계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각 회사가 갖춘 기술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일컬어지며, 웨일은 글로벌 빅테크들과 견줘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웨일은 강조했다.
이 리더는 "웨일 팀은 지난해 기준 1위 MS, 2위 오페라, 3위 삼성에 이어 세계 4위의 크로미움 오픈소스 기여도를 기록했다"면서 "웨일이 크로미움을 그냥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도 기여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웨일의 특징은 오픈소스 생태계의 빠른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위한 '리베이스' 자동화 과정과 이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개발문화와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 리더의 설명에 따르면 리베이스란 빠르게 추가·수정되는 수많은 공개 오픈소스 코드를 회사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과정이다.
웨일 브라우저는 파파고와 웨일온, 화면 캡처 등 자체 개발한 수많은 기능이 탑재된 만큼 새로 접목되는 코드와 기존의 기능 사이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율과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웨일은 아울러 웹 환경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기술력을 높이면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잡기 위해 '타임 베이스드 릴리즈'(시간 기반 배포)라는 개발 문화와 3종의 자체 개발 인프라를 정착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브라우저들이 약 8주라는 짧은 시간에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에 대응해 웨일 업데이트 주기 역시 8주로 설정했다.
이 리더는 "새로운 웹 트렌드를 반영한 웨일이 언제 출시될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해 웹 플랫폼으로서 투명성을 높인 것"이라며 "국경없이 생성되는 새로운 트렌드의 기능 코드들과 네이버가 가진 국내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노하우, 자체 기술력을 결합하며 웨일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