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내달 1일부터 지역화폐 구매 시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종전 10%에서 6%로 하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평택시, 지역화폐 인센티브 10%→6%…대신 소비지원금 4% 지급
이는 인센티브 10% 지급을 위한 국비 지원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가 시 예산은 이미 소진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시는 지역화폐 구매자에게 10%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내달부터 6월까지 줄어든 인센티브만큼의 소비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할 방침이다.

소비지원금은 지역화폐 이용자가 결제한 금액의 4%를 캐시백 형태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이용자가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다음 결제 때 캐시백 금액이 먼저 사용된다.

캐시백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관련 예산이 부족해 인센티브 규모는 축소하지만, 소비지원금을 통해 10% 혜택은 유지할 계획"이라며 "지역화폐는 사용하는 시민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므로 하반기에도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