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도, 미 FDA 지정해역 위생안전관리 현장 점검
경남도는 오는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남해안 FDA 지정해역 점검에 대비해 27일 통영에서 굴 수출·가공업체 간담회를 열고, 도내 지정해역 위생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나선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FDA 점검에 직접 연관된 도내 굴 수출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도내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의 연간 패류 생산량은 1만 7천여t, 전년도 미국으로 수출된 굴은 3천155t으로 경남 해역에서만 전량 수출했다"며 "FDA 점검에서 경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꼼꼼하게 사전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이은 지정해역 현장점검에서 최 부지사는 도내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 1호 해역(한산∼거제만)의 마을 하수처리장, 바다공중화장실, 가두리 양식장 관리사, 항·포구 화장실, 가공공장 등 FDA 지정해역 육·해상 위생관리시설을 방문해 관리상태를 점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미 FDA 점검단은 4월 3일부터 17일까지 통영을 방문해 도내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 해역 5곳 중 1호 해역과 2호 해역(자란∼사량)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시설과 항·포구 화장실 등 육·해상 오염원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