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서해선 삽교역 명칭, 내포역으로 변경 검토"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가칭) 명칭을 내포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삽교역 완공 전 역사 주변 개발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 장항선 삽교역이 있는 데다 삽교역이 내포신도시의 또 다른 관문으로 자리매김해 혁신도시 확장에 기여하길 바라는 의미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내포신도시는 홍북면과 삽교역, 덕산온천 등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개발 절차나 방법 등을 서둘러 준비해 시·군 사업과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에 도·군비 271억원을 투입해 역사(2천95㎡)와 연결통로(796㎡), 고상 승강장(2홈), 주차장 등을 갖춰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삽교역이 설치되면 서해선이 지나는 도내 모든 시·군에 정차역이 건설된다.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연장 90.01㎞ 규모로, 4조1천487억원이 투입돼 2024년 개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