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국채·반도체 반등에 베팅한 초고수들…비욘드미트는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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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미 국채와 반도체업종의 강세에 베팅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 영향으로 금리가 튀어 오르고 반도체 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기술적인 되돌림을 노리는 모양새다.
반면 급등세를 보인 비욘드미트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 ETF(TMF)’를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이 종목은 ICE 미 국채 20년 이상 채권지수를 3배로 추종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TMF는 3.85% 하락했다. 미국의 1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인 0.4% 상승과 전월의 0.2% 상승을 웃돈 영향으로 시장 금리가 튀어 오른 영향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다만 고수들은 ICE 미 국채 20년 이상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20년 이상 채권 ETF(TLT)’는 세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시장 금리의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가 한 쪽으로 모아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0% 하락했지만, 고수들은 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3X ETF(SOXL)’을 다섯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TMF와 마찬가지로 SOXL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하자 기술적 반등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으로 고수들은 가격이 SOXL과 반대로 움직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와 3위는 각각 나스닥지수의 정방향과 역방향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와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가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대체육 기업으로 유명한 미욘드미트다. 개장 전 발표된 비욘드미트의 작년 4분기 주당순이익(EPS)는 1.05달러 손실로, 1년 전의 1.27달러 손실과 팩드셋이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1.18달러 손실보다는 적자폭이 적었다. 이에 이 종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10.15% 치솟았고, 고수들은 차익실현으로 대응했다.
이외 고수들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았던 반도체기업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와 에너지기업인 업시디언에너지를 각각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미 국채와 반도체업종의 강세에 베팅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 영향으로 금리가 튀어 오르고 반도체 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기술적인 되돌림을 노리는 모양새다.
반면 급등세를 보인 비욘드미트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 ETF(TMF)’를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이 종목은 ICE 미 국채 20년 이상 채권지수를 3배로 추종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TMF는 3.85% 하락했다. 미국의 1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인 0.4% 상승과 전월의 0.2% 상승을 웃돈 영향으로 시장 금리가 튀어 오른 영향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다만 고수들은 ICE 미 국채 20년 이상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20년 이상 채권 ETF(TLT)’는 세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시장 금리의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가 한 쪽으로 모아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0% 하락했지만, 고수들은 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3X ETF(SOXL)’을 다섯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TMF와 마찬가지로 SOXL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하자 기술적 반등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으로 고수들은 가격이 SOXL과 반대로 움직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와 3위는 각각 나스닥지수의 정방향과 역방향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와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가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대체육 기업으로 유명한 미욘드미트다. 개장 전 발표된 비욘드미트의 작년 4분기 주당순이익(EPS)는 1.05달러 손실로, 1년 전의 1.27달러 손실과 팩드셋이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1.18달러 손실보다는 적자폭이 적었다. 이에 이 종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10.15% 치솟았고, 고수들은 차익실현으로 대응했다.
이외 고수들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았던 반도체기업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와 에너지기업인 업시디언에너지를 각각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