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최대 모바일 전시회 내일 개막…초연결·생성AI·中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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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등 AI 화두로 대규모 전시…망 이용대가 논란 재점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한 규모로 27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11만㎡ 규모 전시장에 200여 개국에서 온 2천 개 이상 업체·기관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8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주제는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이다.
통신 기술 자체에서 비약적인 발전상이 나오기보다는 통신 기술을 생산·물류·서비스 등 산업 현장과 접목해 이종 산업간 합종연횡을 현실화한 구체적 사례에 관람객의 이목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WC23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자주 언급된 키워드로는 빅블러(Big Blur·경계 융화 현상), 챗GPT, 지속가능성 등이 꼽혔다.
삼성전자, 에릭슨 등 장비 제조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하고, 반도체 업체 AMD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O-RAN) 기술을 선보인다.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와 노키아 등이 선보일 6G 기술과 관련해서는 5G의 주요 목표인 초고속 영상 전송, 증강·가상현실(AR·VR) 구현을 넘어 촉감 등의 오감 정보(멀티 모달) 공유 플랫폼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최근 세계적인 열풍이 분 챗GPT와 같은 초거대 생성 AI 기술도 MWC23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됐다.
오픈AI의 챗GPT에 맞서 AI 챗봇을 장착한 검색엔진 빙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전시장에 생성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체험하려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SK텔레콤이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 도심항공교통(UAM), 6G 등 차세대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은 방문객이 미래 교통수단 UAM과 AI 기반 로봇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유영상 대표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AI 컴퍼니 도약 계획을 직접 설명한다.
KT는 상용화를 준비 중인 초거대 AI '믿음'과 물류 서비스 혁신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최근 연임 도전을 포기한 구현모 대표는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를 주제로 한 키노트 연설에는 참여하지만, 국내 기자 간담회는 취소했다. 한편, 이번 MWC에서는 챗GPT 돌풍에 밀려 주목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탈중앙화 웹과 핀테크 기술도 전시된다.
메타버스는 생산·운송·물류 등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를 부각한 기업 대 기업(B2B) 기술이 중심이 될 전망인 가운데 대만 제조업체 HTC는 일체형 가상현실 헤드셋인 'VIVE XR Elite'를 발표한다.
이번 MWC에서는 미국과 기술 패권 경쟁과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하지 않았던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대규모 전시에 나서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가장 큰 전시장을 차린 화웨이는 전시 규모가 삼성전자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50' 시리즈와 워치 버즈, 워치 GT 사이버 등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뿐 아니라 샤오미, 오포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이 내놓을 신제품에도 관람객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망 이용대가 부과 법안을 준비 중인 EU(유럽연합) 티에리 브르통 내무시장 담당 집행위원과 대표적인 대형 콘텐츠 사업자인 넷플릭스의 그렉 피터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가 MWC23 키노트 세션의 연사로 각각 참가하며 망 사용료 논의가 재점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한 규모로 27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11만㎡ 규모 전시장에 200여 개국에서 온 2천 개 이상 업체·기관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8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주제는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이다.
통신 기술 자체에서 비약적인 발전상이 나오기보다는 통신 기술을 생산·물류·서비스 등 산업 현장과 접목해 이종 산업간 합종연횡을 현실화한 구체적 사례에 관람객의 이목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WC23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자주 언급된 키워드로는 빅블러(Big Blur·경계 융화 현상), 챗GPT, 지속가능성 등이 꼽혔다.
삼성전자, 에릭슨 등 장비 제조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하고, 반도체 업체 AMD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O-RAN) 기술을 선보인다.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와 노키아 등이 선보일 6G 기술과 관련해서는 5G의 주요 목표인 초고속 영상 전송, 증강·가상현실(AR·VR) 구현을 넘어 촉감 등의 오감 정보(멀티 모달) 공유 플랫폼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최근 세계적인 열풍이 분 챗GPT와 같은 초거대 생성 AI 기술도 MWC23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됐다.
오픈AI의 챗GPT에 맞서 AI 챗봇을 장착한 검색엔진 빙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전시장에 생성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체험하려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SK텔레콤이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 도심항공교통(UAM), 6G 등 차세대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은 방문객이 미래 교통수단 UAM과 AI 기반 로봇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유영상 대표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AI 컴퍼니 도약 계획을 직접 설명한다.
KT는 상용화를 준비 중인 초거대 AI '믿음'과 물류 서비스 혁신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최근 연임 도전을 포기한 구현모 대표는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를 주제로 한 키노트 연설에는 참여하지만, 국내 기자 간담회는 취소했다. 한편, 이번 MWC에서는 챗GPT 돌풍에 밀려 주목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탈중앙화 웹과 핀테크 기술도 전시된다.
메타버스는 생산·운송·물류 등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를 부각한 기업 대 기업(B2B) 기술이 중심이 될 전망인 가운데 대만 제조업체 HTC는 일체형 가상현실 헤드셋인 'VIVE XR Elite'를 발표한다.
이번 MWC에서는 미국과 기술 패권 경쟁과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하지 않았던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대규모 전시에 나서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가장 큰 전시장을 차린 화웨이는 전시 규모가 삼성전자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50' 시리즈와 워치 버즈, 워치 GT 사이버 등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뿐 아니라 샤오미, 오포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이 내놓을 신제품에도 관람객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망 이용대가 부과 법안을 준비 중인 EU(유럽연합) 티에리 브르통 내무시장 담당 집행위원과 대표적인 대형 콘텐츠 사업자인 넷플릭스의 그렉 피터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가 MWC23 키노트 세션의 연사로 각각 참가하며 망 사용료 논의가 재점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