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연, 연극 무대와 안방극장 오가는 전천후 행보

연극 무대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내공으로 오가며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배우 길해연의 열연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수의 작품을 오가며 명불허전 존재감을 자랑하던 길해연은 최근 연극 ‘미저리’를 통해 다시 연극 무대에 섰다. 연극 '미저리'는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로 1990년 영화 ‘미저리’를 각색한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 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긴장감 있게 담아낸 서스펜스 스릴러다.

길해연은 폴 셸던의 광팬인 애니 윌크스 역을 맡아 서스펜스가 중심이 되는 이 작품에서 세밀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와 함께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이며 함께 작품에 참여한 배우는 물론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배우가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표현하기 힘든 역할이 있다. 길해연은 표현하기 힘든 그런 애니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섬뜩하며 거침없는 공포를 선사했고, 강렬한 캐릭터로서 신선함을 안겨줬다. 이는 “역시 길해연”, “당연히 길해연”이라는 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길해연, 연극 무대와 안방극장 오가는 전천후 행보

뿐만 아니라 길해연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에서 극중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 두황의 대표 변호사 ‘홍여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며 따뜻한 온기를 선사했다.

그는 속정 깊은 대표 변호사로서 주변 인물들을 살뜰히 챙기며 극의 무게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는가 하면, 오랫동안 떨어져지낸 딸의 이혼을 막아서고 가정을 지켜주기 위해 불같은 성정의 남편을 상대로 거침없는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안겼다. 이에 인상적인 캐릭터와 현실 연기로 극의 몰입도는 높이고 흡인력 강한 연기로 서사를 보다 밀도 있게 구성해 내며 더욱 재미를 더한 그의 존재감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올해 초부터 열일 중인 길해연은 연극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는 전천후 활약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그는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출연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쉼 없는 행보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는 바.

이에 그 이름 석 자로 믿음을 주고 귀감이 되는 길해연이 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연기 변신으로 대중들의 기대를 만족시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2023년 2분기에 웨이브를 통해 단독 공개 예정이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