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민간 투자 유치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전남 완도군이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완도군 호텔 등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민간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 조례안은 지난 20일 완도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됐다.

군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인 해양치유센터를 5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건립되면 급증할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제정을 통해 1읍·면 1호텔 유치를 목표로, 최소 20객실 이상 50억원 이상 시설비를 투자한다.

완도군 거주자 3명 이상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호텔 건립 이외의 기반시설 설치 지원 및 호텔 운영에 따른 고용 보조금을 지급한다.

투자자는 호텔 건립 이외 진입 도로, 상수도 설치 등 사회 기반시설 설치 비용과 함께 신규 고용 인원 3∼8인 기준 고용 보조금을 5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3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완도군 국내외 기업 및 자본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제조업에서 완도군 전략 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근로자 주거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민간 투자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3일 "완도군 민간 투자 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투자 유치가 극대화되도록 지원 시책을 홍보하고 기업이 투자를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