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시련' 등 해외 유수 연극 세 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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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닥터', '타르튀프' 등 해오름극장서
국립극장은 해외 유수 공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오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배급사와 협력해 해외 명문극장의 화제작을 전막 촬영분을 영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영국 국립극장의 '시련'(The Crucible·아서 밀러 작)과 네덜란드 인터내셔널시어터 암스테르담의 '더 닥터'(아르투어 슈니츨러 작)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메디 프랑세즈의 '타르튀프'(몰리에르 작)를 재상영한다.
'시련'은 작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아서 밀러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집단의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그렸다.
오는 24일, 3월 1일과 5일 모두 3회 상영된다.
'타르튀프'는 코메디프랑세즈와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1664년 초연 후 교회와 성직자들의 공격으로 상연이 금지됐던 몰리에르의 운문희곡 '타르튀프'의 원작에 주목해 역사가 조르주 포레스티에가 복원한 자료로 대본을 재구성했다.
독실한 척하는 위선자 타르튀프가 신앙에 깊이 빠져있는 오르공을 현혹해 가정을 파탄 내는 이야기로 종교인들의 부패와 타락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달 25일과 3월 3일 두 차례 상영된다.
'더 닥터'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였던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희곡 '베른하르디 교수'를 재해석한 연극이다.
유대인 병원장을 둘러싼 반(反)유대주의 사건을 다룬 원작의 틀을 유지하면서 배경을 현대로 옮기고 주인공 의사를 여성으로 바꿨다.
임신중절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소녀에게 병자성사를 하려는 신부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를 가로막는 의사의 대립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탐구한다.
이달 26일, 3월 2일과 4일 세 차례 상영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배급사와 협력해 해외 명문극장의 화제작을 전막 촬영분을 영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영국 국립극장의 '시련'(The Crucible·아서 밀러 작)과 네덜란드 인터내셔널시어터 암스테르담의 '더 닥터'(아르투어 슈니츨러 작)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메디 프랑세즈의 '타르튀프'(몰리에르 작)를 재상영한다.
'시련'은 작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아서 밀러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집단의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그렸다.
오는 24일, 3월 1일과 5일 모두 3회 상영된다.
'타르튀프'는 코메디프랑세즈와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1664년 초연 후 교회와 성직자들의 공격으로 상연이 금지됐던 몰리에르의 운문희곡 '타르튀프'의 원작에 주목해 역사가 조르주 포레스티에가 복원한 자료로 대본을 재구성했다.
독실한 척하는 위선자 타르튀프가 신앙에 깊이 빠져있는 오르공을 현혹해 가정을 파탄 내는 이야기로 종교인들의 부패와 타락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달 25일과 3월 3일 두 차례 상영된다.
'더 닥터'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였던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희곡 '베른하르디 교수'를 재해석한 연극이다.
유대인 병원장을 둘러싼 반(反)유대주의 사건을 다룬 원작의 틀을 유지하면서 배경을 현대로 옮기고 주인공 의사를 여성으로 바꿨다.
임신중절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소녀에게 병자성사를 하려는 신부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를 가로막는 의사의 대립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탐구한다.
이달 26일, 3월 2일과 4일 세 차례 상영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